15개월 아기 발달 체크
이번 시간은 15개월 아기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이제 걷는 것이 익숙해져서 걸음걸이를 크게 하거나 빠르면 조금씩 뛰는 아기들도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 및 엄마 아빠 같은 단어들을 더욱 또렷이 말할 수 있을뿐더러, 자신의 감정표현을 하는데도 아주 적극적입니다.
소아과 가기
아직 MMR을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 접종하십시오. 아직 뇌수막염과 폐구균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이것 역시 접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밀린 접종은 한꺼번에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DPT는 15~18개월에 접종하는데 15개월부터 가능한 한 빨리 접종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접종 기록은 평생 보관해야 합니다.
15개월 아기 발달상황
숟가락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며, 허리를 구부렸다 폈다 할 수 있고, 혼자 걸을 수 있고, 계단을 기어올라갈 수 있습니다. 크레용으로 그리는 시늉을 하거나 2개의 정육면체를 쌓을 수 있고, 작은 조각들을 병에 넣을 수 있습니다. 3~5개의 단어를 적절히 사용하고 신체 부위를 말할 수도 있습니다. 원하는 물건을 달라고 가리키거나 소리를 낼 수 있고 손가락질을 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오줌 싼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서서 걸어 다닐 수 있으므로 기어 다닐 때에 비해 관심의 영역이 확대되고 사고의 흐름도 빨라집니다.
이시게 의사와 상담해 볼 만한 것들이 있습니다. 식사는 잘하는지, 우유병은 끊었는지, 주식으로 뭘 먹이고 있는지, 대소변 가리기를 벌써 시키는지, TV나 영생매체들을 얼마나 접하는지, 치아관리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 등등 소아과 의사와 상담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된 정보로 키우는 엄마들
모유를 아직도 먹이면 큰일 나는 줄 안다. 엄마들 대부분이 아직도 우유병을 빨리고 있다. 이유식은 세 살까지 먹여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밥을 잘 안 먹으니 우유 양이 계속 늘어나 하루에 1500cc 정도 먹는 경우도 있다. 식물성이 더 낫다고 우유 대신 두유를 먹이고 선식 먹이는 엄마 또한 부지기수다. 식사 때만 되면 아이와 전쟁을 한다. 심지어 TV를 보면서 먹이기도 한다. 옆집 또래가 벌써 대소변을 가린다니 왠지 우리 아이가 늦은 것 같아 변기에 앉혀 쉬를 시켜보기도 한다. 숟가락은 가지고 장난만 치기에 압수했고, 컵은 자꾸 흘려서 아예 사용하질 않는다.
이런 엄마들에게 제도로 알려주자
밥과 반찬과 고기와 야채를 잘 먹으면 이제는 생우유를 먹일 수 있습니다. 아직도 우유병을 빤다면 우유를 컵으로 먹이는 연습을 하면서 서서히 우유병을 끊으십시오. 물론 이유식도 서서히 끊어야 합니다. 이제 이유식보다는 밥과 반찬과 고기와 야채를 먹이는 게 더 좋습니다. 아직도 밤중에 먹인다면 정말로 곤란합니다. 식사는 식탁에 앉아서 가족과 같이 해야 하며 아이 스스로 숟가락으로 먹을 수 있어야 합니다. 보약도 권하지 않습니다. 남들보다 더 잘 키우려거나 더 튼튼하게 키울 생각은 아예 마십시오. 비법은 없습니다. 이젠 아이에게 버릇도 가르쳐야 합니다.
15개월 아기 돌보기
시판 이유식 먹이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이유식도 땡이랍니다. 이제는 밥과 반찬, 고기, 야채를 잘 먹어야 합니다. 아직도 우유병을 빤다면 이제는 끊는 것이 좋습니다. 단 컵으로 우유를 먹이는 연습을 하고 끊어야 합니다. 컵으로 먹이는 연습 없이 우유병을 끊으면 그다음에는 우유를 안 먹으려 하기 쉽습니다. 누워서 우유병을 빨면 중이염이 잘 생깁니다. 우유는 하루에 500cc 정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두유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영양제는 식사만 제대로 하면 필요 없습니다. 일시적으로 식욕이 떨어질 수 있는데 다른 이상이 없다면 먹는 것을 강요하지 마세요. 매일 고기를 줘야 하고, 야채도 매일 줍시다. 식사는 먹이는 게 아니고 이제는 스스로 먹는 것이 돼야 합니다. 선식을 먹이지 마세요. 생식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아직도 간은 피하는 게 좋고 너무 기름진 음식을 먹이지 않는 게 좋습니다. 식사는 식탁에 앉아서 가족과 같이 해야 하며 스스로 음식을 숟가락으로 먹을 수 있어야 합니다. 숟가락 사용에 자신감을 가지게 도와주십시오. 18개월까지는 스스로 숟가락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식사 중에 돌아다녀서는 안 됩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게 하며, TV는 두 살까지 보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8개월 이전에는 아직 대소변을 가리려고 하지 마십시오. 분리 불안이 심해질 수 있는데 이런 경우 말없이 사라져 아이를 불안하게 만들지 마십시오. 공갈 젖꼭지 좀 더 빤다고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중이염이 잘 생긴다면 끊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는 버릇 가르치기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안 되는 것이 생떼를 써서 이루어져서는 안 됩니다. 카시트를 꼭 사용하십시오. 분노 발작이 생기기 시작하는 나이인데 이런 경우는 무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관객이 없는 쇼는 없는 법입니다. 말도 걸지 말고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그 아이를 무시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의 안전에는 신경을 써야 합니다.